이번 복지예산 증액은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한번 늘리면 되돌리기 어려운 게 복지의 속성이다.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등이 다 그렇다. 임기 5년 동안 박근혜 복지공약을 다 실현하려면 총 131조4000억원이 필요하다는 게 새누리당의 자체 분석이다. 이 돈을 어디서 조달하나. 세금을 크게 올리지 못하면 결국 빚을 내는 수밖에 없다. 그렇잖아도 정부는 내년 적자 국채 발행 규모를 7조9000억원으로 잡은 상태다. ‘복지 국채’라는 말만 안 나왔지 사실상 빚을 내서 복지하는 것과 진배없다.
벌써 국가부채라는 눈덩이가 경사면을 구르기 시작했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조세연구원은 복지확대 없이 고령화 추세만 반영해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050년에 128.2%로 치솟는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새로운 복지공약을 더하면 이 비율은 165.4%에 달해 그리스 등 PIGS 국가보다 더 나빠진다. 기존의 복지만으로도 재정이 파탄을 향해 내달리는 구조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종착역을 더 앞당기지 못해 안달이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소위 택시법에 졸속 합의까지했다. 연간 1조9000억원을 택시업계에 퍼주기로 한 것이다. 재정 건전성 따위는 아예 안중에도 없다는 분위기다. 복지예산 100조원이 200조원으로 불어나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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