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잇단 신호들

입력 2013-01-01 16:57   수정 2013-01-02 05:19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협상을 타결지었다고 한다. 급격한 재정지출 삭감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경제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초 2.0%로 예상됐던 작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작년 11월 2.7%로 상향조정됐다. 지난달 말 공개된 확정치는 3.1%로 최초 예상치보다 1.1%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재정절벽 협상타결이 주마가편(走馬加鞭)이 된다면 경기회복세는 더욱 상승 커브를 그릴 것이다.

훈풍은 주택시장에서 먼저 불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4.4% 늘어난 37만7000채로 20개월 만의 최대치였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2010년 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6.9% 상승, 2005년 이후 가장 빠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할부금융인 오토론도 지난해 6~9월 180억달러나 증가해 잔액이 7680억달러로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셰일가스를 앞세운 에너지혁명은 미국경제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셰일가스 덕분에 미국 내 가스가격은 최근 5년 사이에 75%나 하락했다. 이는 미국 제조업이 막강한 원가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의미다. 석유화학은 물론 자동차 철강 등에서도 산업주도권을 확고히 잡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년 미국경제는 회복을 넘어 성장의 단계로 들어설 것’이라고 보도한 것은 이런 변화와 무관치 않다.

물론 변수는 있다. 작년 말 끝냈어야 할 시퀘스터(sequester: 정부예산 자동삭감) 협상이 2~3개월 후로 미뤄졌다.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12월엔 소비자신뢰지수가 위축되는 불안정한 모습도 나타난다. 실업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7.7%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재정절벽 문제에서 보듯이 이벤트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 에너지혁명을 기반으로 미국의 제조업은 부활 중이다. 이는 고용을 늘리고 늘어난 고용이 다시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 미국은 지금 또 다른 전성기의 초입에 있다는 성급한 분석도 나온다. 한국에는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다가온다. 미국 경제의 부활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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