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검증은 인수위원 후보자들의 동의 하에 국무위원 후보자에 비해 저(低)강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과기록 등을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당선인은 1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와 당 신년인사회 참석 후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인선 구상에 집중했다. 당내에서는 20여명의 인수위원 명단이 이미 박 당선인에게 제출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기관에서 인수위로 파견되는 전문위원 명단도 이틀 전 2배수로 압축돼 박 당선인 측으로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 측은 공무원 임용에 결격이 있는 인사는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에 따라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 인선이 늦어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실무형 인수위를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인수위 출범을 무리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친박근혜계 관계자는 “정권이 교체된 게 아니기 때문에 과거 인수위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중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조직 역시 대선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적합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지난 이명박 정부 인수위와 비교하면 법무·행정 분과가 법질서·사회안전 분과로 이름을 바꿨고, 사회·교육·문화 분과는 교육·과학 분과와 여성·문화 분과로 나뉘어졌다. 고용·복지 분과는 별도로 생겼다. 총괄간사는 국정기획조정 분과의 간사가 맡을 전망이다.
인수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대선 공약을 만들었던 국민행복추진위 소속 인사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옥동석 인천대 교수를 비롯해 김현숙 나성린 민병주 이종훈 전하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 당선인의 공약을 총괄했던 강석훈 안종범 의원 역시 인수위원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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