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 각국에서는 선거를 비롯한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 중 몇몇은 결과에 따라 주변국은 물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올해 주목할 만한 이벤트 10개를 꼽았다.
유럽에선 이탈리아와 독일이 각각 오는 3월, 9월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3위의 경제대국 이탈리아의 총선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긴축정책에 반대해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선거에서 이길 경우 이탈리아는 물론 유로존 전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9월 독일 총선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재집권이 유력시된다. 메르켈 총리는 지금까지 여론을 의식해 자국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은행동맹(유로존 은행 간 채무 공동보증)’ 등의 아이디어에 반대해 왔다. 9월 이후엔 총선 부담을 떨칠 수 있어 유로존을 구하기 위한 과감한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2년 전 국내총생산(GDP) 대비 32.4%였던 재정적자를 지난해 8.6%까지 줄인 ‘긴축 모범생’ 아일랜드는 올해를 ‘아일랜드 방문의 해’로 삼아 내수 진작을 꾀하고 있다. 전 세계에 퍼진 아일랜드계 7000만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고향 방문’ 홍보를 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전운이 감돈다. 이스라엘은 이달 22일 총선을 치른다. 보수 강경파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다. 가디언은 “이스라엘과 이란, 팔레스타인 간 군사분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도 6월 총선이 예정돼 있다. 핵무기 개발을 밀어붙여왔던 강경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뒤를 누가 이을지가 관심이다.
중국에선 3월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가 국가주석으로 공식 취임한다. 그가 집권 초기 ‘강한 중국’을 과시하기 위해 일본, 동남아 국가와의 영토갈등 문제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가디언의 분석이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26년간 독재를 해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3월 대선에 다시 나선다. 그는 올해 89세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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