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헤어디자인에 따라 결과의 차이도 크다

입력 2013-01-02 09:38   수정 2013-01-02 09:40


[김민선 기자] 곁에 있을 때는 아쉬운 줄 모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 그토록 아쉬워지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머리카락이 아닐까?
머리가 바람에 날릴 정도로 풍성하다가 언제부터인지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겨울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질 때면 탈모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탈모환자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탈모가 심해져서 외관상 보기가 싫다면 '가발'과 '모발이식'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탈모환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헤어스타일을 만진다던지, 목욕,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편한 방법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단연 모발이식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20대들도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런데 모발이식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모발이식하면 ’심는 모발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사실은 그렇지만도 않다.

탈모 진행 방향과 두피 상태에 따라 채취할 수 있는 모발 수가 한정적이어서 환자 스스로 판단하는 것만큼 많은 모발을 이식하는데 한계가 있을뿐더러 많은 양의 모발이라 할지라도 헤어디자인에 따라 결과의 만족도가 판이할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을 할 때는 헤어디자인이라는 부분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헤어디자인이란 모발 밀도 배치를 말한다. 이식 부위를 세밀하게 나눈 뒤 구역마다 모발 밀도를 달리해주는 전략이다. 이는 성별, 연령, 탈모 진행 정도를 다각도로 계산해 설계되는데, 보통 20대는 M자 헤어라인 개선을, 30대-40대 초반은 M자 헤어라인을 포함한 정수리 탈모 커버를 주로 고려한다. 40대 후반 이상 중장년층은 탈모가 광범위하고 채취 모수도 적을 수 밖에 없어 가르마를 중심으로 밀도보완하고 헤어라인과 앞머리에 밀도있게 배치해 밀도가 약한 부위가 한쪽 후방으로 집중되도록 설계된다.

JP(제이피)모발이식센터 최종필 원장은 “헤어디자인을 할 때는 헤어라인의 높이와 깊이, 정면과 측면 각 부위별로 밀도배치를 하는데 마치 성형수술에서 쌍꺼풀 모양을 디자인하듯 수 차례 반복하여 최적의 헤어디자인을 설정하게 된다”며 “후두부에서 채취할 수 있는 모발 수가 적어 최대 3,000모 밖에 이식하지 못하더라도 이식 후 환자가 추구하는 헤어스타일을 고려해 밀도 배치에 강약을 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성형수술처럼 헤어디자인이 중요한 모발이식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미적 감각을 따져봐야 한다. 해당 모발이식병원의 의료진이 임상경험이 많은 지는 물론 성형외과 전문의로 미적 감각은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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