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곽병열 연구원은 "재정 절벽 협상 타결과 비교될 만한 미국의 정치적 협상 타결 사례는 오바마 집권기 매해 연말마다 반복됐다"면서 "건강보험개혁안(2009년말), 감세연장법안(2010년말), 급여세 감면연장안(2011년말)은 크리스마스 직전 극적인 정치적 타결을 이뤄내면서 뉴욕증시는 최소 2주 간 상승 트렌드를 지속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다만 "이번 타결은 스몰딜(small deal)로서 이후에도 정부지출 삭감,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협상과정이 남았다는 측면에서 모멘텀 지속기간은 이후 추가 협상과정에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정보기술(IT) 업체의 긍정적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스마트 디바이스의 판매 호조 지속을 예상하는데 애플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관련주인 삼성전기 등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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