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겠다" 며 "올해 투자도 될 수 있는대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하는 이상 항상 따르는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주 좋다"고 자신했다.
이날 이 회장은 11시께 자신의 롤스로이스 팬텀을 타고 도착해 맏딸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아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가 뒤를 따랐다.
행사장에 모인 상무급 이상 임원 1600여명은 이 회장이 입장하는 순간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를 맞았다. 이 회장은 하례식을 통해 삼성 임직원들에게 '강한 삼성을 만들자'는 새 화두를 던졌다. "지난 성공은 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 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시장을 지켜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는 올해도 저성장을 벗어나기 힘들 것" 이라며 "삼성의 앞길도 험난하고 버거운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불황일수록 기업 경쟁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며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국민경제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줘야 한다" 며 "사회 각계와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회장은 하례식을 마친 뒤 사장단과 함께 1시간 가량의 오찬을 가진 후 행사장을 떠났다. 행사에 참석했던 사장들은 "이 회장이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덕담을 건넸다" 며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새해인사모임을 가진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등 기업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며 "반드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라"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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