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2일 오후 1시24분
우리자산운용 계열 사모펀드(PEF)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웨더폴드인터내셔널의 본사 건물(사진)을 100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 PEF가 휴스턴 지역 건물을 사들인 것은 처음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마일스톤 미국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는 최근 휴스턴 갤러리아 지역에 위치한 웨더폴드 본사 건물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매입 가격은 9800만달러다.
이 건물은 12층, 연면적 3만1100㎡ 규모다. 웨더폴드가 지난해 초 입주해 본사 건물로 이용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건물 전층을 임대해 쓰기로 계약했다.
우리마일스톤PEF의 투자자(LP)로는 새마을금고연합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핸드백 업체인 시몬느 등이 참여했다. 펀드 규모는 500억원 안팎이다. 새마을금고가 250억원, 다른 LP들이 2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인수대금은 웰스파고은행에서 대출로 조달했다.
새마을금고는 앞서 다른 연기금들과 공동 투자했던 샌프란시스코 333마켓스트리트 빌딩을 지난해 11월 말 매각했다. 이번 휴스턴 건물은 작년 시카고의 스리퍼스트내셔널플라자 인수에 이은 세 번째 미국 부동산 투자다.
IB업계에서는 미국 서부나 뉴욕 등 동부 외에 남부지역 부동산을 인수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휴스턴은 세계 석유·가스 산업 중심지로 각종 지표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이 가장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 중 한 곳”이라며 “웨더폴드 본사가 위치한 갤러리아 지역은 매년 2400만명이 방문하는 휴스턴의 쇼핑 및 관광 중심지”라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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