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사자"…2년5개월만에 1달러=87엔대

입력 2013-01-02 16:58   수정 2013-01-03 02:17

엔화가치가 2년5개월 만에 달러당 87엔대로 떨어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적극적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이 재정절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재정절벽은 각종 감세혜택 종료 및 재정지출 삭감으로 경제에 급격한 충격이 오는 현상을 말한다.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87.32엔까지 하락했다. 최근 한달 새 6엔 이상 내렸다. 엔ㆍ달러 환율이 87엔대에 진입한 것은 2010년 7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엔화가치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대비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유로당 116엔대로 떨어졌다. 2011년7월 이후 1년5개월만의 최저치다.

미국 상ㆍ하원이 재정절벽을 막기 위해 마련한 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달러 매수세에 불을 붙였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아베 내각의 유동성 확대 정책이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도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적극적 금융완화’를 재다짐했고, 일본 제조업의 노후설비를 사들이는 자금으로 1조엔의 돈을 풀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 4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통계가 엔ㆍ달러 환율의 단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올 경우엔 엔화가치 하락세에 제동일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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