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이달 3000가구 공급

입력 2013-01-02 17:01   수정 2013-01-03 01:09

900가구는 2인이상 공동거주
보증금 200만원 월세 7~17만원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이 올해도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2013학년도 신학기 개학에 앞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여가구를 공급키로 하고 이달 중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발표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학교 인근의 다가구·다세대 주택, 아파트 등을 빌려서 대학생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작년에는 1만가구가 공급됐다. 집 크기는 전용면적 40~60㎡ 이하이고, 임대비용은 보증금 100만~200만원에 월 7만~17만원 수준이다.

국토부는 기초수급자, 한부모 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도시근로자 소득 100% 이내의 장애인, 소득 50% 이하 저소득 가구 등에 1순위 자격을 줄 방침이다. 또 입주혜택 대학생을 늘리기 위해 전체의 30%(900여가구)는 2인 이상이 신청하는 공동거주 형태로 내놓는다.

올해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남학생이 군대에 갈 경우 제대 후 복학 시점에 맞춰 임대주택을 제공키로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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