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항대 돌파…철강·유통株 관심-삼성證

삼성증권은 3일 기술적 분석으로 봤을 때 코스피가 저항대인 2000선을 탄력적으로 돌파해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중 상승폭을 제한했던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합의안의 의회 통과로 제거되어 큰 걸림돌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가 2011년 4월부터 형성된 삼각 수렴대 상단과 2012년 9월중순~10월초의 2000선 저항대를 모두 탄력적으로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2012년부터의 최대 매물대를 N자형 상승 패턴으로 돌파하는 등 강세 신호가 뚜렷해 큰 흐름에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2012년 12월 중순부터 2000 내외에서 출렁이며 기간 조정을 거쳐, 과열 부담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관심업종으로는 철강과 유통을 꼽았다.

철강의 경우 상승하는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받으며 120일 이동평균선도 돌파했고, 2012년 12월말의 짧은 숨 고르기로 과열 부담도 완화됐다고 풀이했다.

유통은 2012년 2월부터의 하락추세를 벗어나며 강세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동평균선들도 정배열로 전환되어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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