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가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전형을 미리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3일 오전 10시 미래관에서 혜광고등학교 등 부산지역 18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부경인재 모의전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전형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하고, 부경대 전임입학사정관이 직접 실시하는 모의면접에 참가했다. 면접 후에는 면접 결과에 대한 상담 및 토의 과정이 열렸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한 부경대 재학생들이 예비수험생들에게 입시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선배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혜광고 2학년 조석진 군(18)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했었다”면서, “모의전형을 직접 체험하면서 면접할 때의 바른 자세,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 많은 것을 배워 대학 입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이 프로그램에 이어 25일에는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전형 평가 포럼, 2월 6일과 12일에는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학과 소개와 독서토론 특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2013년 신입생모집에서 PKNU인재전형, 마린인재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등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모집정원의 약 10%를 선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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