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을 것이다.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어릴 적부터 학원에 과외에 인성교육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키 큰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 역시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키가 크고 작은 것은 선천적이라 여기고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만약 내 아이의 키를 10센티미터 더 크게 자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 부모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놀랍게도 우리 아이들의 키를 10센티미터 더 크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생활습관을 바르게 갖고 식생활에 신경 쓰며 운동을 하게 하면 아이들의 키가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신발, 식생활, 꾸준한 운동, 조기 성숙도와 키 성장의 관계, 이른 사춘기와 생리, 골밀도나 뼈의 나이, 성장판의 열리고 닫힘의 정도 등을 감안하여 그에 맞는 노력을 기울이면 10cm쯤은 쉽게 큰다”고 말한다.
특히 키가 또래보다 작은 데에는 영양부족, 소아비만, 비염, 천식, 아토피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성조숙증’이다. 성조숙증이란 또래 아이들보다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 사춘기가 평균보다 이르게 오는 현상을 말한다.
2~3살 무렵에 이미 유선이 발달하고 만 8살에 초경을 하는 여자아이나 9살 이전에 성인의 몸을 가지는 남자아이가 있다면 이는 전형적인 성조숙증에 해당한다.
원치 않게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를 거치기 때문에 키가 잘 크는 것 같지만 이는 일시적인 착각이다. 신체 구성의 변화가 일찍 오는 만큼 성장판이 조기 골단 융합을 해서 최종적인 키는 정상적인 사춘기를 거친 아이보다 오히려 작아질 수 있다.
실제로 사춘기가 1년 빨리 시작하면 ‘최종키’가 평균 5cm정도 작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보고된다. 따라서 만약 아이에게서 성조숙증의 증후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무엇보다도 빨리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식이 요법과 한방 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위치로 자리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아의 경우 초경 지연 요법과 성장 치료를 병행해 초경을 1~2년 정도 늦추면 키는 평균 7cm 정도 더 클 수 있다고 한다.
초경이 시작되고 2년이 지나면 거의 성장이 종료되기 때문에 초경을 늦춰 준다면 유전적인 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달걀, 내장음식, 조개류, 갑각류, 오징어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도 삼가야한다.
특히 여아라면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콩류도 성장기에는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하루 삼십분에서 한 시간 정도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비만을 방지하고 성장판을 자극해서 성조숙증 예방과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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