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올 사상 최대 투자…관심株는?

입력 2013-01-07 10:58  

LG그룹이 올해 투자금액 20조원 중 절반 이상을 전자부문에 투자키로 결정하면서 관련 업종의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대비 효율을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적 주가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G그룹은 올해 투자규모가 2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9.1% 늘어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지난해 투자금액은 16조8000억원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자부문에 13조4000억원, 화학부문에 3조5000억원, 통신서비스부문에 3조100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자부문에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인 저온 폴리실리콘(LTPS) 생산라인 구축에 약 2조원이 쓰일 예정이다. 초고해상도 모바일용 LCD 패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산화물반도체 생산라인 구축도 확정됐다. 경기도 평택과 서울 마곡에 산업단지 조성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 내에서 디스플레이와 전자부문을 맡고 있는 LG디스플레이LG전자의 주가 전망이 주목된다. 또한 이들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부품업체들도 관심 대상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규모는 기술개발과 시설확충 등 투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만큼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면서도 "투자 소식 자체가 단기적 변동성을 끌어낼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매해 발표되는 투자규모 소식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으며, 결국 실적으로 나타나야 주가에 실질적인 모멘텀이 된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인풋(투자) 대비 아웃풋(결과물)을 확인하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결국 투자금액이 실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과 연관된 공급망(서플라이체인)들은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규모를 봤을 때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장비업체로는 비아트론, LIG에이디피, 아바코를, 소재업체로는 LG화학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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