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피겨퀸 김연아가 영화 ‘레미제라블’과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감성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는 프리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을 통해 작년 12월 독일 NRW 트로피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레미제라블’로 145.80점을 받은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합해 총 210.77점을 받으며 2, 3위와 압도적인 점수 차를 기록했다. 이 같은 높은 점수를 가능하게 한 것은 김연아 특유의 뛰어난 감성적인 연기로, 실제로 김연아는 예술점수(PCS)로 무려 75.01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DVD를 수 없이 봤다”며 “중독될 정도였다. 덕분에 음악 이해도가 더 높아졌던 것 같다. 그런 작품의 곡으로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영화 ‘레미제라블’ 역시 두 번이나 관람했다. 영화는 특히 감동적으로 보았다. 질리지 않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내한해 “김연아는 이미 금메달을 딴 선수지만 우리 노래(‘레미제라블’ OST)를 선곡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100퍼센트 금메달을 딸 것이다”고 말했던 휴 잭맨의 확신대로 김연아의 ‘레미제라블’은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김연아는 프리프로그램 ‘레미제라블’로 출전한다. 그때에도 휴 잭맨의 금메달 예언이 적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 원작, 세계 3대 뮤지컬로 꼽히는 동명 작품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다. 아카데미 수상작 ‘킹스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을 맡았다. (사진제공 :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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