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직원 좋겠네!

입력 2013-01-07 17:06   수정 2013-01-08 05:05

우리사주 '대박'…3년 만에 성과급도


LG전자 본사에 근무하는 이 모 차장은 오는 10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1년여 전 매입한 우리사주 200주를 팔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기는 돈 500만원가량을 합쳐 10년 넘은 차를 바꿀 생각에 싱글벙글이다. 이 차장은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아 몇 년간 성과급도 못 받았는데 올해는 우리사주 보너스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LG전자 임직원이 ‘우리사주 재테크’에 성공했다. 2011년 11월 실시한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해 50% 이상 수익률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시 98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유상증자의 발행가는 5만1600원이었다. 신주는 작년 1월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1년간 보호예수기간을 거쳐 LG전자 임직원은 오는 10일부터 시장에 내다팔 수 있게 된다. 7일 LG전자 종가가 7만8700원임을 고려하면 1년 새 52% 넘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시세 차익 규모는 개인마다 다르다. 우리사주 물량 절반인 190만주는 임직원에게 균등하게 돌아가고, 나머지 절반은 근속 연도와 직급에 비례해 배정됐다. 당시 사장급은 800~1100주를 받았고, 상무급은 200~400주를 손에 넣었다. 부장은 250주 안팎, 과·차장은 150~200주가량을 각각 받았다. 직원 평균 180주 정도를 받아 1인당 시세차익은 45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급 임원 중에선 노환용 AE사업본부장이 가장 많은 차익을 볼 전망이다. 노 사장은 우리사주 청약에서 887주를, 구주주·실권주 청약을 통해 330주를 각각 받았다.

LG전자 임직원의 함박웃음은 우리사주로 끝나지 않는다. 지난해 1조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 다음달 3년 만에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2010년 초 기본급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뒤 2011년과 지난해엔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을 주지 않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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