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권하는 美담배회사

입력 2013-01-07 17:11   수정 2013-01-08 04:43

금연바람 타고 수요 급증
전자담배 매출 1년새 2배



“금연에 성공하고 싶나요? 담배회사들이 도울 겁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6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담배업체들이 앞다퉈 전자담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전자담배가 금연하려는 사람들이 피우는 대안 담배라는 점을 빗댄 말이다.

미국 3위 담배회사인 로릴라드는 최근 전자담배회사 블루를 1억3500만달러에 사들였다. 전자담배 제조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다. 미국 담배업계 2위인 RJ레이놀즈도 지난해 말 전자담배를 출시했다. 데이비드 하워드 RJ레이놀즈 대변인은 “올해부터 전자담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담배 시장 규모는 약 1000억달러(약 106조원). 전자담배의 지난해 매출은 4억~5억달러 수준이다. 2011년 2억5000만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불었다. 보니 헤르초크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자담배 매출 규모는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며 “10년 안에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매출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현상은 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악화된 데다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떨어진 담배제조사들이 전자담배를 돌파구로 삼고 있는 배경이다. 전자담배는 담뱃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 업체 마진율도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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