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832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2일 1374억원, 3일 2412억원, 4일 1141억원 등 4거래일 연속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다만 저가 매수세도 재개되면서 그 규모는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단기간에 2000선 위로 올라선 뒤 조정을 받기 시작하자 차익성 환매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03%) 내린 2011.2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하며 장중 2000선을 하회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축소돼 장 막판에는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211억원이 빠져나가 4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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