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서울대, 올해도 해외 석학 유치 나선다

입력 2013-01-09 15:15   수정 2013-01-09 16:13

서울대가 올해에도 노벨상 수상자급 국외 석학과 차세대 신진교수 유치에 나선다. 서울대는 ‘글로벌선도 연구중심대학 육성 프로젝트’ 등 성과사업비 219억원을 포함한 3697억원의 국고출연금 예산안이 지난 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국고출연금 예산안은 지난해 3409억원보다 288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서울대 글로벌선도 연구중심대학 육성 프로젝트는 서울대 법인 전환 이후 추진해온 사업으로 노벨상 수상자급 석학 유치와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서울대는 올해 30억원을 석학 유치에 배정했으며 지난해 사용하고 남은 30억원의 예산이 이월되면 60억원을 사용하게 된다. 서울대는 법인화 이후 추진된 이 프로젝트로 정년과 급여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토마스 사전트 교수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 수상자 에핌 젤마노프 교수 등을 유치했다.

또한 젊은 학자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거나 국외에서 유치하는 ‘글로벌 초우수인재 육성’ ‘글로벌 차세대 신진교수초빙’ ‘글로벌 창의선도 연구자 지원’에 총 1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여기에 기초학문 육성을 위해 ‘서울대 영스타 프로그램’ 등에 72억원을 배정했다.

서울대는 성과사업비 외 대형연구장비 구입비 등 연구장비 인프라 구축에 75억원, 의료취약국가 지원에 9억원, 아시아지역 연구 예산 15억원 등 일반사업비도 증액됐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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