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여성에 특화한 '여자만세연금보험' 출시

입력 2013-01-09 17:17   수정 2013-01-09 21:33

동양생명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여성만을 위해 특화한 ‘(무)수호천사 여자만세연금보험’을 9일 출시했다.

남편의 사후 특별한 소득이 없이 10여 년의 여명을 살아야 하는 여성들의 노후설계를 위한 상품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일반 연금보험에 비해 다양한 보장을 추가했지만 환급률을 비슷한 수준으로 설계했다. 연금을 받기 전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되면 1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여성생활질환, 부인과 질환 등에 대해서도 수술비와 입원비까지 보장한다.

중도 환급기능을 신설했다. 연금을 받기 전에도 생활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생활자금으로는 보험료 납입이 모두 끝난 이후 매년 기본보험료의 600%를 지급한다. 최단 5년에서 최장 20년까지다. 수령하지 않고 적립할 수 있다.

연금개시 시점에 쌓인 적립액의 최대 70%까지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60세까지다. 고액 보험료 할인, 장기 납입 보너스, 보험료 납입중지 제도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고액 보험료 할인은 월 기본보험료 25만원 초과부터 가능하다. 장기 납입 보너스는 보험료 납입 61회 이후부터 최고 1%까지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령 여성 가구주 증가와 국민연금 유족연금의 한계로 여성의 노후를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남녀 수명 차이를 반영한 여성전용 연금보험이 여성의 은퇴설계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성 77.2세, 여성 84.1세로 집계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7년 가량 오래 사는 것이다. 평균 수명이 긴 만큼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비중 역시 여성이 29.1%로, 10.3%인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65세 이상 여성의 소득빈곤율(중위 소득수준의 50% 이하 비율)은 4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가장 높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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