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채택된 3D TV 방송표준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 방송 채널에서 3D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일반 TV를 가진 가정에서는 2D(2차원)로 시청하고, 3D TV를 가진 가정에서는 2D와 3D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이 표준은 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개발됐으며 지난해 1월 ATSC에 정식으로 제출됐다.
방통위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송 방식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제조사들이 우리가 개발한 국제표준에 맞춰 3D TV를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3D 방송 관련 장비업체의 해외 판로 확대도 예상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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