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증시 달구는 태양광株, 올해는 '활짝' 웃을까

입력 2013-01-10 08:00  

태양광 관련주(株)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고 있어 주목된다.

태양광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반등폭이 미미하고 산업 구조조정 역시 여전히 진행되는 등 불안요인들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10일 폴리실리콘 가격 정보 제공 사이트인 피브이인사이트(PVinsights)에 따르면 주간 단위 폴리실리콘 가격이 기존 킬로그램당은 전주 15.38달러에서 0.52달러 상승한 15.90달러를 기록,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지난주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증권사들도 하나둘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적극적인 곳은 태양광 대장주인 OCI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OCI에 대한 개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5개사 가운데 2개사는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태양광 산업에 가장 긍정적인 관점을 가진 곳은 NH농협증권SK증권이다. NH농협증권은 지난 8일 OCI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으며 앞서 SK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2013년부터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폴리실리콘 소비량은 전년 대비 4만2000t(태양광시장 약 7GW)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선도업체인 OCI는 본격적으로 업황이 개선되기 시작할 경우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KTB투자증권,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그러나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의미있는 수준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KTB투자증권은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올렸으나 현 상황에서는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현대증권 역시 OCI와 한화케미칼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인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으며 유진투자증권도 투자의견와 목표주가를 각각 '보유'(HOLD), 21만원으로 고수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제품의 현물 가격이 반등하면서 태양광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실제 거래 가격과는 연동성 떨어진다"며 "실제 거래가격의 반등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수요량의 의미있는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일러 보인다"고 지적했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업황 개선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업황 부진이 길게 이어졌기 때문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실제 영업선에서 변화가 감지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 국내 태양광업체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조금씩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절적 비수기를 거치면서 아직 관련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1월부터는 새 정부 효과 등으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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