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간 종이신문 읽은 사람 10명 중 4명 불과

입력 2013-01-10 13:53   수정 2013-01-10 21:51

최근 일주일 간 종이신문을 읽은 사람이 읽지 않은 사람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뉴스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본 뉴스가 어떤 언론사의 것인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8월23일~10월5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종이)신문을 '읽었다'고 답한 사람(신문 열독률)은 40.9%에 그쳐 '읽지 않았다'(59.1%)고 응답한 사람보다 18.2% 포인트 적었다.

신문을 읽었다는 응답이 읽지 않았다는 응답보다 낮아진 것은 2011년 조사가 처음이었다. 당시 두 응답의 격차는 10.8% 포인트였다.

다만 PC,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경로를 아우른 신문기사 열독률은 77.6%를 차지해 종이 신문의 이용이 줄더라도 신문사가 제공하는 기사의 이용률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7%는 인터넷에서 본 뉴스가 어느 언론사가 작성·제공한 것인지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으며 '거의 다 알고 있다'는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인터넷 뉴스의 이용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의 뉴스 제목을 보고 클릭해서'라는 응답이 87.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인터넷 뉴스의 이용자로는 18~29세가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조사의 56.2%보다 6.4%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 1주일간 하루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323.5분으로 전년 조사보다 13.8분 감소했다.

휴대용 단말기 이용시간은 전년 조사 때보다 11.9분 늘어난 41.4분이었지만 신문, TV, 라디오, 잡지 등 다른 매체의 이용시간은 줄어들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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