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정유株, 장밋빛 낙관 '경계'…업황 개선세 미미

입력 2013-01-10 14:19  

화학·정유업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향후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틀 지속하고 있다. 특히 화학 관련주들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더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화학·정유업종의 업황이 바닥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화학·정유업종은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날까지 LG화학은 9.5% 상승했다. 호남석유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각 14.1%, 17.8% 올랐다.

화학·정유업종의 상승세는 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과 올해 1분기 이후 업황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기업 가치(펀더멘털) 개선이 나타났다기보다 장밋빛 기대감에 따라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위험(리스크) 관리가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화학·정유업종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지난 4분기부터 꾸준하게 내려왔다.

이날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화학·정유업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꾸준히 하향 조정됐다. 3개월 전 3조305억원에서 1개월 전 2조8838억원으로, 현재는 2조7835억원으로 눈높이가 낮아진 것이다.

종목별로는 LG화학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6505억원(3개월 전)에서 6352억원(1개월 전), 6158억원(현재)으로 하향됐다. S-Oil금호석유 역시 3개월 전에는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4563억원, 1621억원이었지만 현재는 4286억원, 1382억원으로 낮아졌다.

최근 관련주들의 주가는 심리적 기대감의 영향을 단기적으로 조정세를 보인 뒤 중장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석원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2월 초 춘절과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를 앞두고 석유화학제품 재고확충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세에 따라 업황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업황 개선 여부는 주요 제품인 부타디엔과 에틸렌 가격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화학 업황의 개선세는 제품 규모가 가장 큰 에틸렌 가격 반등이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에틸렌 가격은 지난해 6월 톤당 750~800달러 수준으로 급락한 뒤 점진적으로 예년 수준인 1200달러를 회복,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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