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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의 샘’ 등의 뜻을 담은 샘은 낱권으로 책을 사는 기존의 방식을 약정 기간에 따른 회원제 방식으로 바꾼 신개념 렌털 서비스다. 책을 소유하는 개념에서 빌려 보는 개념으로 바꾼 것. 다양한 책을 편리하고 싸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전자책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문고 측은 “샘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 약정요금에 따라 9900원에 3권, 1만5000원에 5권, 2만1000원에 7권, 3만2000원에 13권을 일정 기간 동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만2000원짜리는 패밀리요금제여서 가족이 공동명의로 볼 수도 있다. 신·구간을 포함한 전자책 평균 가격은 5000~6000원, 종이책의 60% 선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인 셈이다.
교보문고는 또 약정기간(1년·2년)에 따라 단말기값을 최대 50%가량 할인해줄 방침이다.
전자책 매출을 2009년 60억원에서 2011년 120억원, 2012년 150억원으로 늘려온 교보문고는 올해 ‘샘’을 통해 전자책 매출을 지난해보다 약 2.5배 늘어난 400억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전자책 종수를 현재 약 13만종에서 2015년까지 30여만종으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전자책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최근 별도의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50여명의 전문인력도 투입했다.
1000만명 이상의 북클럽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교보문고가 전자책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책 시장의 중심이 종이책에서 전자책 등 디지털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문고는 전자책 등 신규사업을 더 키우면서 출판유통 및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문고는 2011년부터 보스톤컨설팅그룹(BCG)과 손잡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 왔으며 전자책 중심의 디지털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허정도 교보문고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준비해온 ‘샘’ 사업을 통해 책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본격적인 전자책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콘텐츠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출판과 정보기술(IT)의 융합 사업인 전자책 사업을 교육과 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유아 및 아동을 위한 키즈러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서 유통을 통해 구축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큐레이션 서비스를 온·오프·모바일 채널에 각각 제공하는 등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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