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비뉴엘 시계 '막강 라인업'

입력 2013-01-10 16:59   수정 2013-01-10 23:53

중국인·예물 겨냥 개편


‘강북의 시계 메카’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이 올봄에 2층 시계전문관을 전면 개편한다. 프리미엄급으로 꼽히는 하이엔드 시계로는 바쉐론콘스탄틴과 브레게, 블랑팡을 전면에 내세우고 대중적인 매스티지 브랜드로는 IWC, 오메가를 간판으로 내걸기로 했다. 1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 3~4월께 리뉴얼을 마치면 파텍필립을 제외한 모든 시계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중국인이 국내 시계시장 키워

에비뉴엘이 올봄 시계매장을 개편하는 핵심 내용은 잘나가는 하이엔드급 브랜드의 단독매장(부티크)을 마련하고, 대중적인 매스티지 브랜드의 선두주자를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쇼메 자리에 바쉐론콘스탄틴을 첫 입점시키고, 에비뉴엘 자체 멀티숍(여러 브랜드를 한데 모아 파는 매장) ‘크로노다임’ 안에 있던 블랑팡을 브레게 자리에, 브레게는 가장 좋은 한가운데에 단독매장을 내주기로 했다.

바쉐론콘스탄틴과 브레게, 블랑팡은 모두 기본 3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고가 브랜드다. 바쉐론콘스탄틴의 스테디셀러는 초박형 클래식 시계 ‘패트리모니 컨템포러리 데이트 오토매틱’(사진)으로 3000만원대의 엔트리급 시계다.

단독 부티크를 연다는 것은 10억~20억원대의 인테리어 비용과 재고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잘나가는’ 브랜드라는 의미다. 김면정 예거르쿨트르 마케팅팀 과장은 “예거르쿨트르와 랑에운트죄네의 국내 정식 부티크 매장은 에비뉴엘 한 곳밖에 없는데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이엔드급 시계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건 에비뉴엘의 고급화 정책이기도 하지만 ‘큰손’ 중국인을 겨냥한 전략이란 설명이다. 물론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금액이 많지만 상품 수와 품목이 적은 탓에 에비뉴엘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김신욱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시계보석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중국이 한국보다 시계가격을 평균 20%가량 비싸게 판매하기 때문에 시계를 사러 오는 중국인이 많다”고 전했다.

○1000만원대 예물시계 ‘인기’

에비뉴엘은 고가 시계뿐 아니라 예물시계로 인기 있는 매스티지 브랜드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지난해 에비뉴엘에서 월평균 5억원대 매출을 냈던 IWC 매장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월평균 4억원대 매출을 내는 오메가를 롯데가 직접 사들여 판매키로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직접 수입업체로부터 시계를 사서 판매하는 브랜드는 롤렉스와 오메가뿐이다.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파네라이의 단독 부티크를 부쉐론 자리에 내주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500만~7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파네라이 시계는 랜드로버 차와 같은 남성적인 이미지가 특징이다. 태그호이어보다는 비싸고 브라이틀링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메가도 예물시계로 각광받고 있다. 500만~900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오메가와 롤렉스 엔트리급, 1000만원대의 IWC와 예거르쿨트르의 엔트리급 시계 등이 요즘 뜨는 브랜드란 설명이다. 에비뉴엘은 또 DKSH가 수입하는 율리스나르덴, 보베, 모리스 라크로와의 멀티숍 공사도 진행 중이다.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롤렉스가 월평균 13억원대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2~10위권 브랜드도 1억~5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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