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2년 가까이 계파 간 심각한 갈등을 겪어온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오는 14일 제10대 회장을 뽑는 재선거를 실시한다. 2010년 허위 경력 기재로 9대 회장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 판결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회장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이종술 전 송파지회장, 박영길 전 협회기획총괄위원장, 박형방 태극공인 대표, 김은현 전 인천지부장, 김우태 전 협회 감사, 이해광 전 서울지부장 등 6명이다.
제10대 회장의 임기는 당선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개표는 지부별 선거구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함이 도착하면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철야로 진행된다. 협회 선관위는 개표 완료 후 당선자를 확정·공표하고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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