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임원의 선택, 상무車 그랜저…전무車 K9

입력 2013-01-10 17:52   수정 2013-01-11 02:48

SM7·체어맨 신청 드물어…국내차 기상도 고스란히


삼성그룹 신규 임원 가운데 상무급은 그랜저HG(현대자동차), 전무급은 K9(기아자동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승진한 삼성그룹 신임 상무 350명(단기계약직 포함) 가운데 절반 이상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HG를 전용차로 선택했다.

삼성은 임원으로 승진하면 전무에게는 3500㏄ 이하급, 상무에게는 3000㏄ 이하급 차량을 전용차로 준다. 삼성그룹 임원 승진 폭은 매년 450명 이상에 이르러 국내 자동차업체 법인영업팀들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통한다.

올해 삼성 상무급 전용차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현대차 그랜저HG가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HG는 상무 승진자의 절반을 넘는 179명이 선택했다. 2위는 기아차 K7으로 112명이었다. 쌍용자동차 체어맨H는 45명이 골랐다. 상무급 전용차 시장에서 참패한 곳은 르노삼성이다. 작년에는 70여명이 르노삼성 SM7을 골랐으나 올해는 14명에 불과했다.

전무급 승진자들은 기아자동차의 K9을 가장 많이 택했다. 108명(단기계약직 포함) 가운데 59명이 전용차로 K9을 골랐다. 지난해 1위였던 현대 제네시스는 41명의 선택을 받아 2위로 밀렸다. 쌍용차 체어맨W는 8명만 선택했으며, 르노삼성 SM7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삼성 관계자는 “작년 초에는 쌍용차 체어맨이 임원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신규 모델이 나오지 않아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 신규 임원 전용차 판매량이 국산차 시장의 기상도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독주하는 가운데 쌍용차는 정리해고에 발목이 잡혀 후속 모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르노삼성도 SM7 신규 모델을 뒤늦게 출시해 시장에서 고전하는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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