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에오스보떼 김현숙 대표 “33년간의 피부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다”

입력 2013-01-11 08:27   수정 2013-01-11 11:05


[김지일 기자] 골기테라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에스테틱 브랜드 ‘약손명가’를 론칭해 3년 연속 연매출 500억을 달성한 김현숙 대표이사가 2012년 11월 코스메틱 브랜드 ‘에오스보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예뻐지는 비결을 배우는 것이 좋아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김 대표는 피부미용업계에서는 이미 소문난 베테랑. 일본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꼬 상도 반하게 만든 그의 뷰티 노하우는 오랜 경험과 실험정신이 낳은 주옥같은 결과물이다.

아름다움을 향한 남다른 호기심과 끊임없는 연구로 평범한 주부에서 당당한 사업가로 변신한 김 대표를 만나봤다.

‘배움’의 즐거움이 성공의 비결


첫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뷰티 업계에 몸담아 왔다는 김현숙 대표는 올해 23살 된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압구정 본사 사무실에서 보낸다는 그는 “나는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과거 남편이 반대하는 와중에도 고집을 피워서 피부미용을 배우러 다녔다. 꾸준한 노력을 쏟은 탓인지 이제는 남편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피부미용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병철 회장과 김 대표가 전수하는 골기요법은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동남아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일본에서는 유명 에스테틱 회사의 대표 다카노유리가 관심을 갖고 이꼬 상이 단골 고객이 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빠르게 예뻐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뷰티 사업을 해왔다. 과거 화장품 판매를 하며 배운 뷰티노하우와 지금의 에스테틱 사업을 운영해 온 경험이 에오스보떼 론칭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새 브랜드 론칭에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화장품 사업? 잘못된 뷰티 상식을 전하고파…


김현숙 대표는 “약손명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관리실에서 쓰는 제품을 개별 구매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사례가 늘면서 ‘에스테틱 화장품을 판매용으로 제작해 보자’생각했다. 화장품을 직접 바르고 사용해 본 고객들이 만족한 만큼 마케팅 보다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라며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계기를 설명했다.

에오스보떼는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와 아름다움(beauty)을 합성해 만든 브랜드로 약손명가의 33년 피부관리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다. 인공적인 요소를 배제한 순수한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선보인 화장품은 피부 자체의 건강을 회복시켜 젊고 생기 넘치는 피부를 연출해 준다.

김 대표는 “꼭 에오스보떼를 사용하라고 하고 싶지 않다. 화장품은 바르는 자체만으로도 피부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만 제품의 질을 높여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또한 코스메틱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화장품 사용법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개인의 피부타입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피부에 좋다’라고 알려진 뷰티노하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스킨은 얼굴을 닦아내는 방식으로, 진흙이 원재료인 메이크업 베이스는 피부에 바르지 말고 덮어주는 방식으로, 클렌징 오일은 물을 섞어 거품을 낸 다음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라는 점을 공개하며 “잘못된 화장품 사용은 오히려 피부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모전자전, 뷰티 사업의 숨은 조력자 ‘아들’


에오스보떼는 이병철 회장이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하고 약손명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터를 진행해온 코스메틱 브랜드로 단시간에 빠른 효과를 내는 것이 특장점이다. 특히 아침 세안제 약초필링과 30가지 미용재료로 만든 청려팩은 약손명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표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상태다.

이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 된 뷰티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 대표에게는 숨겨진 조력자가 있다. 바로 하나 뿐인 아들 조건홍 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임신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화장품과 피부 관리실을 곁에 두고 자란 탓인지 (아들은) 뷰티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평소 제품 개발을 할 때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곤 한다. 현재 건국대학교 화공과에 재학 중인데 대학원은 화장품과학 분야로 진학할 생각이란다. 이번에 선보인 청려팩도 아들의 제안을 듣고 큰 효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 씨는 피부 처짐이 가속화된 중년이후의 여성들을 위주로 사용되어온 탄력증진 기능의 ‘청려팩’을 보고 모공축소 효과를 착안. 20대 여성들의 넓어진 모공 케어에도 청려팩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 줬다고.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나라고 했다. 지금도 함께 나와서 쇼핑을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다. 만일 아들이 뷰티업에 종사한다면 말리고 싶지 않다. 내가 겪으며 느낀 것들을 가르칠 생각이다”라며 모자간의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화장품 판매에서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브랜드의 대표이사로 발돋움.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며 빠른 성장을 거듭하다 이제는 에스테틱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에오스보떼’로 피부 미학의 꿈을 펼치려는 김현숙 대표의 귀추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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