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게임 중독 “1년간 쓰레기같은 생활, 날 정신 차리게 한 건…”

입력 2013-01-11 19:30  


[연예팀] 배우 임원희가 게임중독에 빠져 살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1월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임원희는 “서른 즈음 게임에 빠져 쓰레기같은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원희는 “999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을 찍었지만 한동안 일이 뚝 끊겼다”며 “매일 새벽까지 게임을 하고 아침에 술을 마시면서 게임 전략을 짜는 생활을 반복하며 1년을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던 어느 날 누가 뒤에서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돌아보니 어머니가 나를 가만히 쳐다보고 계셨다”며 “게임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술을 마셔도 안주는 좋은 걸로 먹어라’면서 오만원을 쥐어주셨다”고 말했다.

당시 임원희의 어머니는 새벽마다 동대문에 나가 장사를 하고 계셨다.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전해진 진심은 임원희의 마음을 세게 흔들어 놓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임원희는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느낌과 함께 정신을 차렸지만, 아주 조금 더 게임을 하다가 그만두게 됐다고.

한편 임원희 게임 중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현명하시다” “임원희에게 이런 흑과거가?” “임원희 게임 중독, 지금은 끊으셨다니 다행이에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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