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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이 없는 요즘 직장생활을 계속한다면 퇴직 후 다시 ‘내 일’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업으로 쇼핑몰을 하고 있었는데 매출 기복은 심했지만 사업하는 재미가 컸어요. 그래서 아예 직장생활을 접고 내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거죠.”
최 사장은 가장 하고 싶은 아이템인 커피전문점을 내기로 마음 먹었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창업 정보를 수집했는데 당시 커피전문점 중에서 가장 큰 브랜드는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 외국 브랜드였어요. 하지만 저는 카페베네가 크게 성장할 거라 믿고 과감하게 선택했습니다.”
그는 혼자 힘으로 창업자금을 해결했다. 그동안 쇼핑몰 운영을 통해 번 돈과 서울신용보증기금 ‘청년창업자금지원제도’를 통해 대출받은 5000만원을 합해 자금을 마련했다. 카페베네 본사가 창업자금 일부를 융자해 준 것도 보탰다. 자금문제가 해결된 다음 그는 점포 구하기에 나섰다. 이태원상권을 조사하다가 지금의 점포가 눈에 쏙 들어왔다. 이전에 커피숍들이 있었는데 모두 장사가 안 돼 문을 닫고 나간 자리였다. 하지만 그는 배후지역에 주택가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제 커피는 일상생활 속의 아이템이에요. 예쁜 매장에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면 얼마든지 주택가 주민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당시 이태원역에 국한돼 있던 상권이 점차 커져 나가는 상황이어서 최 사장은 이 점포 자리가 앞으로 황금입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0년 4월 점포비를 포함해 4억원을 들여 132㎡(40평) 규모의 점포를 열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주중 낮 시간에는 인근 사무실 직장인, 주중 저녁과 주말에는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찾았다. 주중 매출과 주말 매출이 6 대 4일 정도로 동네 고객들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단골 늘리기에 힘을 쏟았다. 3~4회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쿠키나 초콜릿, 캔디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단골로 만들었다.
그는 이태원 상권의 특성을 고려, 외국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한번 방문한 고객의 주문 내역을 기억했다가 다시 방문하면 좋아하는 메뉴에 휘핑크림을 무료로 더 얹어 주거나, 주문한 메뉴의 사이즈보다 더 큰 사이즈의 컵에 담아 주었다. 이런 배려 덕분에 전체 고객 중 외국인 고객이 40%를 차지할 정도다.
이 가게에는 풀타임 직원 5명, 파트타임 직원 5명 등 10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오전 8시에 문을 열어 밤 12시에 문을 닫는다. 주말에는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이 가게는 월평균 매출 4800만원, 순이익 1500만원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02)749-6232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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