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 아이러브 패키지…메이필드, 숲속 체험 행사

한파가 지속되면서 아이들의 야외 활동이 여의치 않다면 호텔로 눈을 돌려보자.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다. 스파나 캠핑에 집중됐던 호텔의 겨울 프로그램이 올해는 키즈캠프를 비롯 셰프 체험과 눈꽃 트레킹 코스까지 다양하다.
제주신라호텔은 키즈 프로그램과 성인 2인, 어린이 1인 조식이 포함된 ‘아이러브 패키지’를 내놓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 40~42도의 따뜻한 원터 스파존에서 온 가족이 수영과 스파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 GX룸에서는 키즈 올림픽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 운동을 할 수 있다. 10세 이상 어린이는 레저전문직원(GAO)의 안내로 한라산 눈꽃 트레킹(참가비 5만5000원), 오름과 들판을 누비는 스노 슈잉(2만원)도 체험할 수 있다. 39만원(세금·봉사료 별도). 1588-1142
하얏트리젠시제주는 키즈원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 연휴(2월8~11일)에 ‘새해 소원 연날리기’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초등학교 방학 기간인 오는 27일까지 호텔 주변 식물원 및 까멜리아 힐을 방문할 수 있는 무료 입장권을 제공한다. 토요일 저녁에는 서귀포시 천문과학관을 방문하는 ‘별자리체험 가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064)733-1234
롯데호텔제주는 ‘키즈월드 패키지’와 ‘헬로키티 패키지’를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키즈월드 패키지’는 슈페리어 레이크 패밀리 룸 1박과 조식, 레저전문직원(ACE)이 안내하는 키즈 체험프로그램 또는 몬테소리 베이비 케어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평일 33만원, 주말 41만원. 딸이 있다면 헬로키티 캐릭터룸에서 숙박하는 헬로키티 패키지가 제격이다. 평일 41만원, 주말 47만원. 1577-0360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생일을 맞은 어린이를 위해 아이스링크 입장 및 스케이트 대여, 생일선물까지 포함한 ‘버스데이 온 아이스 패키지’를 마련했다. 호텔 내 야외 아이스링크에 생일 파티 데코레이션을 만들어준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한 생일파티 뷔페도 있다. 10인 이상이어야 하며 7만5000원, 9만원. (02)799-8495
메이필드호텔의 원터 패키지 ‘렛 잇 스노’를 이용하면 ‘겨울 숲속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숲 해설 전문가의 숲 이야기를 들으며 도토리와 겨울 식물을 채집하고 클레이로 눈사람도 만들 수 있다. ‘렛 잇 스노3’ 패키지 이용객은 키즈풀 슬라이드와 키즈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6만9000원. (02)2660-9000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는 셰프와 함께 하는 키즈쿠킹 클래스를 운영한다. 호텔 셰프의 지도 아래 쿠키와 초콜릿, 젤리를 이용해 동화에 나오는 진저 브래드 하우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4~10세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는 오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만 운영한다. 참가비는 1회 3만3000원(재료비 및 세금 포함). (02)2211-1730
최병일 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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