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자금유입 6년만에 최대

입력 2013-01-13 17:14   수정 2013-01-14 02:57

1월 첫째주 222억달러 몰려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세계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공격적 성향이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투자정보 제공업체 EPFR을 인용, 1월 첫째주(2~9일) 장기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총 222억달러(약 23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7년 9월 셋째주(228억달러) 이후 최대치이자 1996년 EPFR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순유입은 유입액에서 유출액을 뺀 수치를 말한다.

권역별로는 미국 주식형 펀드에 104억달러가 유입, 최근 6주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74억달러로 EPFR 집계 이후 최대 액수다.

FT는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은 비교적 변동성이 적은 채권 투자에 힘을 쏟아왔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채권에 몰렸던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주요 증시의 실적이 호전된 것도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S&P500지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 뛰면서 3년 만에 최대폭 올랐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 유입 자금은 지난해 9월 이미 채권형 펀드 유입액을 웃돌았다. 올해엔 이 같은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영국 자산운용협회(IMA)는 “지난해 12월 영국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7억2000만파운드로 1년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반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2008년 10월 이후 최소치였다.

이 같은 주식 선호 현상이 일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이클 카스트너 할야드자산운용 사장은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각국의 부채와 재정 문제가 시장을 다시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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