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필리핀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까지 끌어들여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연일 중국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미국 한국 동남아 등과의 다자간 연대를 통한 포위전략이 진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13일 “아베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중국의 해양굴기에 공동 대응을 하자는 내용의 친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자민당 중의원 외무위원장이 오는 15~19일 영국 독일 벨기에를 방문하는 길에 나토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 들러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에게 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 편지에서 “중국이 일본의 영해와 영공인 센카쿠 열도 주변을 빈번하게 침입하면서 해양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고 북한의 최근 움직임도 동아시아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일본과 나토가 손잡고 공동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NHK도 이날 아베 총리가 “일본과 나토는 공동 가치관을 공유한 동반자이며 일본은 나토와 안전보장 부문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은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에 순시선 10척을 제공키로 했다. 또 필리핀의 보홀 신공항 건설 사업과 경전철(LRT) 연결 사업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540억엔(약 65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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