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동필 연구원은 "대통령 인수위원회는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주택문제와 관련해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의 관련부처가 종합대책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며 "3개 관련부처에 종합대책 마련을 요구한 점을 고려하면, 신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대책은 각종 주택관련 세제와 금융규제 부분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대통령 취임식이 2월말에 예정돼 있는 만큼 신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이르면 올 상반기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각한 문제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책의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지난주 인수위와 새누리당은 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을 1년 연장하는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해 임시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취득세 감면과 함께 신정부가 전방위적인 주택 시장 회복 대책들을 추가적으로 내놓을 경우, 침체된 주택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신정부는 과거 부동산 호황기 시절에 과열 양상을 통제하기 위한 규제 대책들을 상당부분 완화시킬 것"이라며 "결국 이는 주택 수요자들의 심리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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