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농심의 컵라면 월매출이 처음으로 400억원대를 돌파했다.
본격적인 겨울레포츠 시즌을 맞아 야외 편의식품인 컵라면 소비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월별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12월 출고매출은 410억원에 달했다. 이는 여름철 성수기 때의 매출보다 15% 높은 수치다.
지난 12월 컵라면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 '신라면큰사발', '새우탕큰사발'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운 여름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을 선호한다"면서 "스키장에서도 컵라면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알뜰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1월 한 달간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신라면블랙컵' 2만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스키장에 마련된 야외 농심 카페테리아에서 열린다. 신라면블랙 시식 행사와 룰렛 게임, 말춤 컨테스트 행사를 마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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