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1위의 스마트폰 내수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중국 로컬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여감에 따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지난 3년 간 220% 성장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3년 만에 220% 성장했다. 2012년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1435억달러로 지난 2009년 기록했던 453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TV시장(1112억달러)과 메모리 반도체 시장(630억달러)을 추월했고, 전체 반도체 시장규모(3189억달러)의 50% 수준에 도달했다"며 "5년~10년 이상 장기간 사용되는 일반 가전제품과 달리 스마트폰은 빠른 교체주기를 갖고 있어 단기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12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분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신형 스마트폰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분위기 속에서 세계 1위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결과 분기 판매량 1억60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어났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이 3억~3억5000만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013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8억6000만대로 추정돼 지난해에 비해 2억대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의 핵심, '중국' 시장
판매량 증가의 핵심은 중국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5.6%로 15.1%인 미국 시장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수출규모는 3억2000만대로 중국 내 판매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점유율 60.8%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2억9000만명으로 이미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보급률은 25%에 불과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조사기업 아이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17.8%)가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2~5위까지 모두 중국 로컬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는 것.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점유율 합계는 44.4%를 기록해 기타 중소업체들을 포함할 경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자리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레노보가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 중국 로컬업체에 부품공급하는 국내 업체 주목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로 중국 로컬업체들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스마트폰 부품 업체의 성장동력을 중국 시장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 스마트폰 ESD필터 시장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는 이노칩, 자회사 유원화양을 통해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유원컴텍, 중국 로컬업체에 SAW필터를 공급해 매출의 30%를 중국에서 내고 있는 와이솔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그는 SK하이닉스(D램) 아모텍(NFC안테나) KH바텍 우전앤한단(휴대폰케이스) 엠씨넥스(카메라모듈) 알에프세미(ECM칩) 등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종목들로 꼽았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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