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발? 반전 여배우 ‘大’ 공개

입력 2013-01-14 11:17  


[뷰티팀] 화장은 자아를 포장하는 최고의 기술이다. 짙게 그린 아이라인 하나로 섹시함을 풍길 수도 있고, 레드립을 발라 요염한 여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김남주, 윤은혜, 문채원. 당대 최고의 여배우가 이를 증명한다.

칙칙한 안색을 바꾸려 매일 아침 출근 직전, 동일한 화장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면 당장 메이크업부터 바꿀 때다. 화장대에 특별한 아이템을 추가할 것. 컬러풀하면 더욱 좋겠다. 당신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할 것이다.

김남주 : 국민 며느리의 도발  

 
김남주의 메이크업만 봐도 드라마 여왕의 귀한을 직감할 수 있다. KBS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 시사회에서 김남주는 핑크색 립컬러와 웜톤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차분하면서도 이지적인 느낌을 풍겼다.

어리숙하거나 촌스럽지 않다. 마냥 착할 것 같지 않은 김남주의 이미지는 방송국 PD 차윤희와 딱 맞아 떨어졌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시상식 당일 김남주는 마치 연기대상을 직감이라도 한듯 강렬한 ‘블랙스완’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흑조와 백조를 넘나드는 불굴의 화장술이라 할 수 있다. 속눈썹을 붙이고 마스카라를 덧발라 풍부한 눈매를 연출, 김남주의 건재함이 읽을 수 있다. 추천 아이템은 김남주 립스틱으로 불리는 코스메데코르테 ‘AQMW’.  

윤은혜 : 로코 소녀, 멜로 퀸 되다 


윤은혜는 변신에 능한 배우다. 대중이 윤은혜에게 기대하는 것을 모두 충족시킨다. 먼저 소녀 윤은혜를 살펴보자. 두 뺨이 살짝 달아오른 듯한 블러셔와 핑크색 입술로 옆집 동생 같은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줬다.

숱이 짧고 풍성한 속눈썹을 부분적으로 붙여 또렷한 눈매를 연출한 것. 추천 아이템은 엘리샤코이 ‘복숭아 물광 프라이머’로 윤기가 흐르는 물광 피부를 완성한다. 
 
붉은 색 립스틱에 근사한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요염한 여인, 윤은혜는 레드립 메이크업의 교본이다. 혈색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피부색을 창백하게 표현한 뒤 검붉은 립스틱을 바른다. 아이라인은 가늘고 길게 그릴 것. 눈 화장도 배제한다. 추천 아이템은 YSL ‘스위트 다크 퍼플’과 엘리샤코이의 ‘올웨이즈 타투 듀얼 아이라이너’.

문채원 : 착한 여자도 섹시하다

 
KBS2TV 드라마 ‘착한 남자’에서 냉혈한 한재희(박시연)과 맞서 싸워 승리한 문채원도 반전 메이크업 여배우에 속한다. 평소 문채원은 민낯과 비슷한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호한다. 그러나 시상식에서 만큼은 과감하다.

자연스런 메이크업의 첫 단계는 피부 표현. 핑크 에센스가 함유된 엘리샤코이 ‘복숭아 물광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촉촉히 다지고 눈과 콧등, 이마에 하이라이터로 빛을 준다. 인조 속눈썹은 생략한다.

반면, 청룡영화제에서 문채원은 깊은 브라운 컬러로 세련된 여성미를 뽐냈다. 회색과 갈색을 섞어 아이라인을 따라 그린다. 양 볼에 섀도우와 비슷한 브라운 톤으로 경계 없이 섀이딩을 주면 완성. 추천 아이템은 매트하지 않고 자연스런 펄감의 에스티 로더 ‘시그내처 실키 파우더 브러셔’.  

연예인이 주목하는 아이템은 무엇?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  엘리샤코이 올웨이즈 누드 비비, 엘리샤코이 복숭아 물광 파운데이션, 엘리샤코이 올웨이즈 타투 듀얼 아이라이너, 에스티로더 시그내처 실키 파우더 블러셔, YSL 스위트 다크 퍼플, 코스메데코르테 AQMW 립스틱.
(사진출처: w스타뉴스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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