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골든글로브서 3관왕…앤 해서웨이 여우조연상

영화 '레미제라블'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레미제라블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장발장' 역을 열연한 휴 잭맨은 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판틴' 역으로 애절한 연기를 선보인 앤 해서웨이는 장르를 통틀어 주는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앤 해서웨이는 '페이퍼보이'의 니콜 키드먼, '더 마스터'의 에이미 애덤스,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의 헬렌 헌트 등 쟁쟁한 선배 여배우들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가장 관심을 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벤 애플렉이 연출한 '아르고'에 돌아갔다.

감독상 역시 벤 애플렉이 받으며 '아르고'는 2관왕을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링컨'의 대니얼 데이루이스, '제로 다크 써티'의 제시카 체스테인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특별 초대 손님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작품상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링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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