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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2일 공모 청…30일 코스닥 상장
혈당측정기 제조업체인 아이센스가 세계 유수의 의료기기업체들을 제치고 3년간 뉴질랜드 정부 독점 공급권을 따냈다. 아이센스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301/201301141446u_2013011464471.jpg)
아이센스는 지난해 하반기 뉴질랜드 정부가 시행한 입찰에서 혈당측정기 세계 1위인 로슈와 4위권인 애보트를 제치고 단독 공급자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차 사장은 "미국 아가매트릭스에 이어 일본 아크레이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인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센스는 201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449억원으로 이중 80%가 수출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1억원, 55억원을 올렸다.
아이센스는 이번이 세 번째 상장 도전이다. 2007년 9월 처음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매출 비중이 편중됐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지난해 8월 다시 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특허소송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아이센스는 지난 7월 특허소송 1심에서 승소하자 다시 상장에 도전했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1일~22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6000~1만9000원이며,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모집만으로 90만주를 공모한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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