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들 퇴임후 뭐하지? 하금열, 고향 거제로…김대기 "책 쓸것"

입력 2013-01-14 17:20   수정 2013-01-15 00:48

“2월25일은 주권(主權)을 회복하는 날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급 참모는 내달 25일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자신의 행보에 대해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동안 대통령 참모로서 극도의 긴장과 피로를 떨치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게 됐다는 우회적 표현인 셈이다. 청와대 인근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정권 인수인계에 분주하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이 대통령 퇴임 후 갈 길에 대한 구상이 한창이다.

최근 ‘강(江)이 끝나는 산(山) 너머로’라는 제목의 첫 시집을 펴낸 하금열 대통령실장은 시집에서 밝힌 대로 고향인 경남 거제로 내려갈 예정이다. 하 실장은 시집 첫머리에서 “SBS에서 사장을 끝으로 36년 동안의 방송사 일을 마감하고 청와대 경험을 했다”며 “달빛을 쫓아 고향에 돌아갈 날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기 정책실장은 공직생활 중 틈틈이 해둔 메모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저술 작업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책에서 정책 의사결정 과정들을 케이스로 삼아 소상하게 담고 잘한 정책과 잘못한 정책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금락 홍보수석은 퇴임 이후 부인과 함께 지리산 종주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은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는 생각을 내비치고 있다. 천 수석은 평소 “퇴임하면 좋아하는 낚시를 하면서 세월을 낚겠다”고 말하곤 했다.

노연홍 노동복지수석비서관과 이동우 기획관리실장, 김명식 인사기획관, 장다사로 총무기획관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역할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은 자신의 ‘주특기 분야’인 녹색성장, 미래비전과 관련한 책을 쓸 계획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대통령실장>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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