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이 방문판매 조직을 활용해 다른 회사 제품을 위탁판매하는 사업(일명 플랫폼 비즈니스)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플랫폼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한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과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그룹은 14일부터 방문 판매원인 리빙플래너들을 통해 가전 분야 중소기업인 부강샘스의 침구청소기 ‘레이캅’ 판매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리빙플래너들은 그동안 교원에서 만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판매와 사후관리 업무만 담당해 왔다.
레이캅은 월평균 2만5000대가 팔리면서 침구청소기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5000명에 이르는 리빙플래너들이 레이캅을 위탁 판매하게 됨으로써 레이캅을 만드는 부강샘스나 방판 조직을 운영하는 교원에 ‘윈윈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이캅을 시작으로 앞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품목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강샘스는 교원 위탁 판매를 위해 기존 ‘지니’ 모델(BG-250)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기능은 업그레이드한 새 모델(BG-250WKW)을 개발했다. 새 모델은 ‘싹싹팡팡 브러쉬’를 장착, 침구를 분당 2200회 두드려 침구 속 진드기와 미세먼지, 오물 등을 분리해낸 뒤 처리할 수 있다고 교원 측은 설명했다. 또 UN살균과 필터링으로 마무리하는 5단계 알레르기 케어 시스템을 갖춰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가격은 16만원.
앞서 플랫폼 비즈니스에 진출한 코웨이(사장 홍준기)는 1만3500명의 방판원 ‘코디’(코웨이 레이디의 준말)를 통해 로봇청소기와 커피머신, 에어플라이어, 전기면도기 등 20여가지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교원도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시작했겠지만 고객충성도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성공 여부는 두고볼 일”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사장 이석호)도 3000명의 ‘플래너’(방문판매 및 관리업무 담당자)를 통해 타사 안마의자와 매트리스, 원액주서기, 건강보조식품 등 20여가지 제품을 위탁 판매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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