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직에서 돌연 사퇴한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가 지인들에게 “개인 비리는 아니고 조금 복잡한 사안이 발생해 그만둔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최 교수 측에 따르면 그는 인수위원직 사퇴 사실이 공개된 지난 13일 밤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이메일에서 “제가 (인수위원직을)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돼 놀라셨을 것”이라며 “조금 복잡한 사안이 발생해 그만두게 됐다”고 썼다. 그는 특히 일각에서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추측이 제기되는 것을 의식한 듯 “개인 차원의 비리는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고 한다. 최 교수는 사퇴를 밝히기 앞서 인수위 관계자에게 “내 잘못은 아닌데 책임질 것이 생겨 그만두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14일에도 휴대폰을 꺼둔 채 외부와 접촉하지 않았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일종의 보안사고가 일어난 것 아니냐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다. 최 교수가 보안사고에 대해 불가피하게 책임을 졌다는 해석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대반전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논란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 완벽 미모女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 '한성주 동영상' 결국 적나라한 진실 드러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