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심정과 소감은?
- (원이삭) =스타테일과의 계약이 만료 된 후 해외팀 등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그동안 행복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KeSPA 팀에도 관심이 있어서 연락하고 비교를 해봤다. 해외팀은 내 생각과 다른점이 좀 있었고, 협회에서의 대우가 좋아서 이쪽으로 결정했었다. 특히 SK텔레콤 T1에 입단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 행복하다.</p> <p>왜 SK Telecom T1에 입단하고 싶었는지?
- (원이삭) =일단 존경하는 임요환 코치님이 계셨고, WCS 대회때 SKT 소속인 정윤종 선수가 SKT가 좋다고 칭찬을 많이 했다. 협찬 받고 있는 유니폼이나, 포카리스웨트 등등 너무 혜택이 좋다고 생각했고, 협회 원탑이라고 볼 수 있는 정윤종 선수와 그 외 SKT 팀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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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습생 때 협회 게임단을 겪어 봤을텐데, 지금과는 무엇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나?
- (원이삭) =설거지하던 시절이랑 신분은 다르겠지만, 거만해지지는 않겠다. 하지만 설거지는 안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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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소속이되면 해외대회 출전이 아무래도 좀 제한되지 않을까?
- (원이삭) =내가 잘 하면 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협회에는 무엇보다 프로리그에 대한 욕심 때문에 온 것이 컸다. 국내 팬들에게 날 더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있다.
- (협회 조만수 팀장) =작년 원이삭선수가 해외대회에 5번 나갔었는데, 올해 협회의 계획대로라면 그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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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소속으로 출전이 예상되는 가장 빠른 대회는?
-(원이삭) = 폴란드에서 열리는 IEM카토비체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p> <p>비교해봤다고 하는 해외팀이나, 그 전의 생활과 SKT가 뭐가 달라서 오고싶었는지, 그리고 SKT에서 잘 할 자신이 있는지?
- (원이삭) =잘 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더욱 협회 소속팀에 오고 싶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는 연습을 게을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연맹도 널널한것은 아니었다. 나는 스파르타식이 좋기 때문에 SKT의 체계적인 연습실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p> <p>정윤종 외에 SKT 소속 선수들 중에 친분이 있는 선수는 없나?
- (원이삭) =없다. 하지만 도재욱 선수와 함께 지내보고 싶다. 박성준 형에게 많이 물어봤는데, 성준이 형이 도재욱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성준이 형이 많이 챙겨줬고, 도재욱선수가 따르기도 했었고, 지금은 도재욱선수가성준이형이 챙겨주던 것처럼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계시다고 들었다.
작년에 상금으로만 1억 7천을 받았었는데, 연봉 등 계약조건 대우에는 만족하는지?
- (원이삭) =연봉을 밝힐 수는 없지만 맘에 든다. 많이 주고 계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오랜 기간 성적을 좋게 낸 것이 아니라 최근에 성적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만 치면 큰 돈을 주신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보여드려야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p> <p>큰 연봉까지 주면서 영입한 게임단의 기대치가 부담되진 않는지?
- (원이삭) =열심히 할 것이고, 잘 할 자신도 있다. 꼭 팀을 우승시키겠다.</p> <p>최근 박현우 선수까지 스타테일을 나왔다. 서로 얘기된게 있었는지?
- (원이삭) =같이 팀 나오자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 좋아하는 같은 팀 형이었기 때문에 잘 됐으면 좋겠고, 혹시라도 같은 팀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p> <p>제3자로서 바라보던 이번 시즌 프로리그는 어땠는지?
- (원이삭) =해외팀이 들어오면서 색다르기도 하고 재밌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지켜보며 신선하다고 느꼈고, 경기력이 아주 높아졌다고 생각한다.</p> <p>원이삭에게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얼마나 탐이 났었는지?
- (임요환)=이번 포스팅에서원이삭선수가 탐이 안난 팀이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연봉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프로리그가 국내외에서인기있는 리그가 되는 데에 기여할 것 같다. 슬레이어스 시절에도 선수들이 원이삭 선수에 대한 칭찬을 했었는데, 최근에 원이삭선수의 실력이 절정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열린 해외대회에서 2번 연속 우승을 했다는 것은 현재 세계 챔피언이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장 프로리그에 쓸 수 없는게 아쉽고, 브루드워와 자유의 날개는 좀 달랐지만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은 더 비슷할 것이라 생각해서 기대가 많은 선수다. 그리고 SK Telecom T1의 프로토스 라인이 한층 더 두터워 질 것이다.</p> <p>원이삭 선수가 스스로 성적을 '반짝'이라고 표현 했는데, 이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 (임요환)=이 시점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했던 것 같고, 원이삭 선수가 반짝 하고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그럴 기미가 보이더라도 앞으로 기량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SKT 코칭스탭들이 만들어줘야 할 부분이다.</p> <p>숙소와 연습실 합류는 언제쯤
- (임요환)=원이삭 선수와 협의해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합류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p> <p>프로리그에서 목표가 있다면?
- (원이삭) = 첫번째는 팀을 우승시키는게 목표고, 두번째는그동안 '프로리그에서 잘 하면 개인리그는 잘 못한다'는 팬들의 인식을 깨기 위해서 팀을프로리그에서 우승시키면서 개인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내가 세운 목표는 여태 다 이뤄왔기 때문에, 이것도 해낼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p> <p>팬들에게하고싶은 말은?
- (원이삭) = SKT라는 아주 좋은 팀에 입단하게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 스타테일에서는 같은 프로토스인 박현우선수와 많이 얘기를 나눴었는데, SKT에서 배울 수 있는 다른 프로토스 선수가 생겨서 좋다. 숙소에 가면 형들이 잘해줬으면 좋겠고, 정윤종 선수가 자랑한 대기업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그리고 절 이렇게 좋은 선수로 키워주신 원종욱 감독님과 스타테일 코치님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리며, 남아있는 후배들도더 열심히 해서 더욱 높은 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SKT는 물론 저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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