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신처분' 가수 비, 요즘 뭐하고 있나 보니…

입력 2013-01-15 08:15   수정 2013-01-15 08:19

새해 톱스타 김태희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한 가수 비(정지훈 상병)가 7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15일 정지훈 상병은 소속부대(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에서 추천한 2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했으며 반성문도 썼다고 밝혔다.

이날 정 상병은 7일간의 근신처분이 완료된다. 근신기간에 읽은 소설은 소속부대가 추천한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저)와 '월가의 늑대'(조던 벨포트 저) 두 편이다.

정 상병은 근신기간 작성한 반성문을 통해 "다른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때문에 부대 전체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상병은 "마음 같아서는 전방에 가서 근무하고 싶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며 "주어진 보직인 홍보지원병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는 김태희와의 열애설로 지금까지의 군 생활을 모두 부정 당하는 것에 대한 억울함도 표현했다.

정 상병은 "홍보지원단원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일로 지금까지의 활동은 무시당하고 군 생활기간 '연애활동'이나 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번 비 사건을 계기로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의 군 복무기강 문제와 관련해 저녁 10시 이전 부대 복귀, 과도한 휴가 부여 금지 등의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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