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에 담긴 경영 키워드] 신격호 롯데 회장 "매출 비중 5년내 30%로 확대"

입력 2013-01-15 15:30  

'해외경영' 박차



롯데그룹의 새해 전략은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다.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를 지키는 한편 성장에 한계를 보이는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롯데의 과제다. 2018년까지 그룹 연 매출 200조원을 올려 ‘아시아 톱10 그룹’에 진입한다는 ‘비전 2018’ 달성도 해외 사업을 빼놓고는 얘기하기 어렵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신년사에서 ‘내실경영을 통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첫 번째로 강조했다. 신 회장은 “위기가 상시화된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어떤 기업도 미래 생존을 보장받기 어렵다”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해 롯데만의 강점과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전략 과제로 추진,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울렛 점포 3개를 올해 중 추가로 개점해 소비 행태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내실 경영에 이어 신 회장이 강조한 것은 해외 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성장이다. 롯데의 해외 사업은 꾸준히 성장해 연 매출 10조원을 바라보고 있지만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0%대에 그친다. 롯데가 내세운 ‘비전 2018’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신 회장은 “해외 사업은 치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성장 기회를 신중하게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기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해외 사업에 매진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롯데 해외 진출의 선봉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국 청두 환구중심점과 웨이하이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 등 3개 해외 지점을 열 계획이다. 롯데호텔도 현재 9개인 국내외 호텔 수를 2018년까지 40개로 늘리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롯데의 과제다.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해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신 회장의 생각이다. 신 회장은 “각 계열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브랜드 위상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전 세계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이 강조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신 회장은 “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중소기업 및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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