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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 시대 이후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적 시기의 해답으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업무의 선진화와 과학화’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지금은 선도기업(Top Tier)을 따라잡는 수준을 넘어 그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시작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뒤떨어지는 프로세스나 방식은 과감히 뜯어고치고 바꾸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를 위해 “계열사별로 근원적 경쟁력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스타 프로젝트를 정하고 전사적으로 몰입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낭비와 비효율은 ‘지갑을 닫는’ 단순한 방어적 경영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와 과학화를 통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두산그룹의 핵심 가치와 문화를 담아 지난해 공표한 ‘두산 웨이(way)’가 올해는 임직원들의 업무와 생활에 본격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두산이 지향하는 모습은 ‘강력한 사람들의 따뜻한 집단’”이라며 “일과 성과를 통해 사람이 성장하고 사람이 다시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두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첨단 기술과 제품을 통한 글로벌 경영에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기술과 원가 부문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발전설비 사업은 물론 수처리와 풍력 등의 부문에서 다수의 1등 제품군을 확보, 시장 회복기에 한발 앞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수처리 업체 엔퓨어를 인수한 것도 근원적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평가된다. 발전설비 부문에서도 올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제품과 지역에 전사적인 역량을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 기초적인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을 선점해 나가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말 싱가포르와 브라질에 부품센터를 완공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부품 공급 기간과 물류 비용을 크게 단축했다. 올해는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부품센터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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