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준비 바쁜데…충남교육청 비리 수사에 '뒤숭숭'

입력 2013-01-16 16:48   수정 2013-01-1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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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둔 충남도교육청 직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이 최근 불거진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시험 문제 유출 수사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새 청사 이전을 앞둔 기대감보다는 갑작스럽게 터져나온 ‘불명예’ 사건으로 불똥이 튈까 동료 간 대화도 없을 정도로 침울한 분위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옆 사람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라며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은 앞서 구속된 합격자 A씨(47) 외 추가 연루 가능성이 있는 합격자 14명에 대해 계좌 추적과 통화 내역 분석에 나섰다. 자금 흐름을 추적해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사건이 알려진 뒤 음독해 숨진 출제위원 B장학사(48)에 대해서도 행적 파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B장학사가 사용했던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합격자 가운데 돈을 건넸다는 추가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도교육청은 예정됐던 합격자 현장실습을 무기한 보류한 채 경찰 수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재시험 여부도 관심사다. 이번 교육전문직 합격자는 총 19명. 도교육청은 재시험을 실시할지, 아니면 혐의가 없는 합격자는 그대로 합격 처리할 것인지 등에 대해 경찰조사 결과 후 방침을 세우기로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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