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0% 추가인수 추진…총 인수액 9000억 달할 듯
<네파 : 아웃도어 국내 5위>
▶마켓인사이트 1월16일 오후4시7분
![](http://www.hankyung.com/photo/201301/2013011685301_2013011604701.jpg)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최근 김형섭 네파 대표 등 대주주들과 네파 지분 53%를 인수하기로 합의, 17일 본계약을 체결한다. 인수 대금은 5500억원 안팎이다. 이는 지난해 네파의 상각 전 영업이익(EVITDA)의 7.5배 수준이다. MBK는 나머지 지분중 30%도 추가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합치면 총 인수대금은 9000억원 안팎에 이른다.
네파는 국내 5위 아웃도어 업체로 등산 의류와 등산화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 10~20대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와 함께 ‘빅5’로 분류된다. 지난해 매출은 약 4000억원으로 2011년보다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웃도어 업체 중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BK는 아웃도어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PEF 특성상 관련 업체에 대한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MBK는 주로 업계 1, 2위 기업을 인수하거나 M&A 후 회사 덩치를 1, 2위권으로 키워 되파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국내 정수기 시장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현재 코웨이로 개명·지분율 30.9%)를 1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네파가 지난해 평안엘앤씨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떨어져 나오면서 M&A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해 왔다. 네파는 회사 분할 직후 우선전환주 발행을 통해 미국계 사모펀드 유니타스캐피털로부터 1900억원을 유치했다. 당시 주당 투자금액은 19만원이었다. MBK도 이 수준에서 경영권까지 인수키로 해 비싸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영효/좌동욱/오상헌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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