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트렁크와 같은 제품 경매에 내놔

입력 2013-01-17 16:25  

지난해 10월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선수에게 스케이트 트렁크를 만들어줬던 루이비통이 같은 제품을 1개 더 만들어 경매업체 K옥션의 연례자선행사 ‘사랑나눔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프랑스 아니에르 공방에서 장인들이 손으로 만든 스케이트 트렁크에 김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를 담아 K옥션에 출품, 그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증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스케이트 트렁크는 김 선수가 선택한 아이보리 색상의 에피(Epi) 가죽으로 외관을, 블루 아주르 색상으로 내부를 만들었다.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자물쇠와 열쇠가 달려있고 김 선수가 지난해 1월 직접 고른 디자인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루이비통의 ‘커스텀 메이드’는 ‘메이드 투 오더’처럼 기존 제품의 일부를 취향대로 바꾸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스페셜 오더 서비스다. 김 선수의 스케이트 트렁크로 커스텀 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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